코로나19로 인해 복지관의 일상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복지관 개관이후 장애인분들의 따뜻한 밥 한끼를 위해 멈추지 않았던 급식사업이 벌써 한달 반정도 멈추었습니다.

사무실은 200여명의 이용자분들에게 안부 전화를 드리고,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대체 프로그램을 만들고, 진행하느랴 분주하기만 합니다.

이용자분들의 식사가 제일 걱정인 우리는 긴급 도시락 배달을 나가고는 있지만

이용자분들의 욕구가 무엇이며 어떤 상황인지, 우리가 무엇을 해드려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함께

전 직원은 200여명의 이용자분들에게 욕구조사를 시행하였습니다.

욕구조사를 분석하고 필요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식사부분과 정서적지원을 우선시 해야겠다는 결론에 도출되었습니다.

때마침 우리에게는 천사같은 기업이 있었습니다.

SK에너지 영남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이용자분들의 대체식을 지원해주셨습니다.

때마침 채워주시는 후원자님의 따뜻한 손길에 힘입어...~~~

대체식을 구성해 봅니다.

90여명의 이용자분들에게 2만원 상당의 필수 대체식을 구매하였습니다.

전직원들이 갑자기 분주해졌습니다.

오래간만에 들썩들썩~~~

이용자분들의 한끼 식사가 될 물품을 빠짐없이 담아봅니다.

이용자분들에게 전하고픈 관장님의 마음을 담아 자필엽서도 넣었습니다.

하나 둘씩 만들어져가는 대체식~~~

이제 만나러 갈일만 남았습니다.

4월 10일 금요일~ 오전부터 직원들은 배달을 시작하였습니다.

한달 반만에 설레는 만남을 가져봅니다.

가까이 만나서 대화를 할수는 없었지만 멀리서나마 얼굴을 뵙고 인사를 하고 만날 날을 기약하며 인사를 대신하였습니다.

식사를 거르시지 말고 꼬박꼬박 챙겨 드시길 희망합니다.

다시 만날 때는 건강하게 만나뵙길 희망합니다.

곧 다시 만나요...!!!

그리고 또 다른 깜짝 이벤트를 기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