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직업적응훈련생들의 웃음소리와 열정이 가득 차 있던 훈련반이 조용해진지도 벌써 두달이 다 되어갑니다.

'보고싶어요! 복지관에 가고싶어요! 선생님 잘지내시죠? 훈련생들도 잘있죠?' 통화로만 안부를 전하다가 훈련생이 너무너무 보고싶었던 직업적응훈련반 담당자 두명이 참지못하고 출동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 활동지를 가정활동학습지에 담고 담아 후원 받은 마스크, 운동책자, 라이브방송용 키트와 함께 훈련생들의 가정으로 출동!!!!

선생님이 집으로 방문한다는 소식에 훈련생들은 집을 쓸고 닦고...! 언제오냐며 애교섞인 투정까지!

오랜만에 만난 훈련생들은 걱정과 다르게 건강한 모습으로 맞이 해주었습니다. 복지관에 오지 못한 기간동안 있었던 일,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담당자에게 전달하고, 훈련생들의 안부를 묻는 등 귀여운 수다쟁이가 되어있었습니다^^ 

그동안 실시했던 훈련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듯 모든 훈련생들이 입을 모아 전한 그 말! ' 선생님, 작업은 어떻게 해요...? 우리 작업 납품해야 하는데..!' 기특한 영도구장애인복지관의 꽃들! 마냥 어리고 철이 없다고 생각한 훈련생들이 이제는 어엿한 예비 직장인의 모습을 보여 괜히 마음이 찡하면서 뿌듯해졌습니다!

여기서 끝?! 가정 방문에서만 끝나는건가? 아니죠~! 집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낼 훈련생들을 위해 직업적응훈련반 담당자 2명이 라이브방송에 데뷔를 했습니다~!

우와~~~~~!!!! 짝짝짝짝짝!

어색하고 낯설지만 방송을 보고 좋아 할 훈련생들을 위해 부끄러움은 잠시 접어두고!!

가정 방문 시 배부 했던 상추키우기 세트를 라이브 방송을 통해 훈련생들과 함께 만들었습니다! (아쉽게도 훈련반 라이브방송은 특별히 훈련반만 볼 수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며..ㅎㅎ)

처음이라 부족했던 한시간여 동안 함께한 라이브 방송 이후 대만족한 훈련생들은 매일매일 하고싶다는 간절한 바램까지 전달했다는 후문이...ㅎㅎㅎ

비록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프로그램을 진행하지는 못했지만 라이브방송이라는 매체를 통하여 예전처럼 함께 웃고 떠들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라이브 방송은 훈련생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더욱 더 재미있고 알찬!! 그리고 좀 더 생방송에 익숙해진 모습으로 찾아 갈 예정입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직업적응훈련실에 하하호호 웃음소리가 가득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