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연합회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콘텐츠 서비스인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에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2일부터 통신사와 상관없이 모든 시각장애인들에게 제공한다.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은 SK텔레콤이 2010년 6월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공동으로 개발한 서비스로 4500 여권의 음성도서와 36만 여건의 뉴스·잡지·재활정보 등 각종 정보를 시각장애인에게 모바일로 제공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음성도서관이다. 또한 본 서비스의 운영과 기능 개선은 SK텔레콤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금번 전자도서관 서비스의 확대 구축은 시각장애인의 전자도서 이용에 대한 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루어지게 되었다.

기존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서비스는 육성으로 녹음된 음성 정보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전자 도서 서비스 추가 구축으로 모바일 단말기에 내장된 TTS(텍스트 음성 변환)를 활용하여 본 연합회가 소장하고 있는 1만 6천여권의 전자(텍스트데이지) 도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였다.

이병돈 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은 “전자도서관 추가 구축으로 음성 도서 뿐만 아니라 우리 연합회가 소장하고 있는 전자도서를 모바일 환경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보다 많은 시각장애인이 시간적 공간적 제약 없이 다양한 형태의 도서를 이용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히며, 지속적으로 시각장애인의 욕구를 반영하여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전자도서관은 2일에 배포할 예정이며,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플레이스토어에서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으로 검색하여 앱을 설치하고 인증을 받은 후 이용 가능하며, iOS폰의 경우 앱스토어에서 안드로이드폰과 동일한 방법으로 이용 가능하다. 기존 이용자의 경우 앱 실행 후 안내에 따라 전자도서관이 포함된 앱을 업데이트한 후 이용 가능하다.

복지뉴스 이유정  jenny1804@bokjinews.net